어느 정신과 의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.
자신의 감정에 특히 예민한 사람들이 있어요.
어쩔 수 없는 기질 때문인가요?
정신과 의사가 대답했다.
감정은 날씨란 비슷해요 비가 오면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
비가 계속 오나요 언제 가는 그치죠.
다시 해가 난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요.
중요한 건 결국 비도 지나간다는 거예요.
날씨 여향을 너무 많이 받는 편이라면
날씨가 안 좋은 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해요
비가 오면 우산을 준비해야죠
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는다던가
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만들어야 해요
누구나 비 오는 날 하면 좋을 일 몇 가지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
그런데 우울한 날 하면 좋을 일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가
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니야라고 말할 때마다
감정의 주인인 나라는 걸 놓치는지도 모른다.
2015년 9월 1일 아침 출근길에 들은 정다은의 상쾌한 아침 중 ~
정다은의 상쾌한 아침 ↓
http://www.kbs.co.kr/radio/coolfm/fresh/replay/2408691_76917.html?dt=20150901
읽을 때 보다 들을 때 더 와 닿는 ㅋ